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하원기 각자대표 체제...HDC 새 대표에 정경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12-23 02: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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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아이파크몰 최익훈, 부동산114 곽효신, HDC영창 김병철 등
그룹 내 8개 계열사 수장 바뀌어...‘젊은 피’ 40대 대표도 3명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계열사 8곳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광폭 인사를 단행했다.

HDC그룹은 30명 규모의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 (왼쪽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 하원기 대표, HDC 정경구 대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 유병규(61)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고, 건설관리본부장 하원기(54) 상무를 대표이사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는 산업연구원장 출신으로 2018년 HDC그룹에 합류한 이후 지난해부터 HDC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왔다.

유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된 하원기 신임 대표는 지난해부터 건설관리본부장을 역임하며 주택·건축·토목 현장을 총괄해왔다. 하 대표는 건설본부장을 겸직하게 된다.

HDC 새 대표이사에는 유 대표와 자리를 맞바꿔 '재무통' 정경구(56) HDC현대산업개발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정 대표는 증권업계 출신으로 지난 2000년 HDC자산운용에 입사하면서 그룹에 합류했다.

2008년 현산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18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신사업 발굴 및 M&A 추진 등 사업 전략을 이끌다가 지난해 대표에 올랐다.

▲ (왼쪽부터) HDC아이파크몰 최익훈 대표, 부동산114 곽효신 대표, HDC영창 김병철 대표, 통영에코파워 이흥복 대표, 서울춘천고속도로 조흥봉 대표, 북항아이브리지 김정섭 대표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로는 최익훈(53) 부동산114 대표가 복귀했다. 최익훈 대표는 현대차에서 HDC로 넘어와 현산, 아이파크몰, 아이콘트롤스, 부동산114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2018년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에 오른 뒤 지난해 부동산114 대표로 이동했다.


곽효신(49) 부동산114 신임 대표이사와 김병철(53) HDC영창 신임 대표이사는 현산 출신으로 각각 상무보에서 상무로 내부 승진 임명됐다.

통영에코파워 신임 대표이사에는 한국가스공사 출신인 이흥복(60)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를 선임했다. 이흥복 신임 대표는 1988년 한국가스공사에 입사한 뒤 E&P사업처장, 전북지역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30년 이상 에너지업계 경험을 쌓다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에서 인프라개발 업무를 맡아왔다.

이외에도 곽효신 대표와 함께 현산 출신 40대인 조흥봉(47) 서울춘천고속도로 신임 대표와 김정섭(40) 북항아이브리지 신임 대표가 각각 임명돼 젊은 리더십이 구축됐다.

HD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역동적 변화로 조직을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하 HDC그룹 선임 및 승진 인사 내용(2022년 1월 1일부)


[인사] HDC그룹

◇ HDC현대산업개발
▲ 대표이사 유병규 ▲ 대표이사 전무 하원기 ▲ 상무 박정화 ▲ 상무보 권두섭 소문석 여승의 현규섭 김한덕 최영근 안정찬 문인석

◇ HDC
▲ 대표이사 부사장 정경구

◇ HDC아이파크몰
▲ 대표이사 최익훈 ▲ 이사 김시성

◇ 부동산114
▲ 대표이사 상무 곽효신 ▲ 상무보 남형규

◇ HDC영창
▲ 대표이사 상무 김병철

◇ 통영에코파워
▲ 대표이사 이흥복

◇ 서울춘천고속도로
▲ 대표이사 조흥봉

◇ 북항아이브리지
▲ 대표이사 김정섭

◇ HDC현대EP
▲ 상무 김정신 ▲ 상무보 정원섭 김용범 김범호

◇ HDC랩스
▲ 상무 김희방 배치성 ▲ 상무보 서유하

◇ 호텔HDC
▲ 상무보 문 일

◇ HDC신라면세점
▲ 상무보 김경주

◇ HDC리조트
▲ 상무보 한재선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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