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리모델링 사업 활발히 벌여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26 0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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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아이파크, 지하층 수직증축 리모델링 유일
잠원한신로얄, 대치2단지, 광장상록타워 등 리모델링 진행 중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권순호)은 최근 강남권 단지인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하는 등 서울·수도권 일대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활발히 벌여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실 내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229가구 규모의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를 수주를 진행한 데 이어, 같은 달 신도림우성3차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5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수지 성복역 리버파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CI

HDC현대산업개발은 IPARK 브랜드 경쟁력뿐만 아니라 타 건설사보다 빨리 시장에 뛰어들어 청담 아이파크 등 리모델링 준공 실적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청담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며 전례가 없는 지하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의 주차장을 3층으로 확장한 바 있다. 지하층 수직증축이 이뤄져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아직도 청담 아이파크가 유일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 강남권에 있는 대치1차 현대아파트에서는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파일(Pile)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르면 오는 4월 안에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 지하를 모두 수직증축 하여 지하 3층~18층 2만 5907.28㎡ 138가구 규모로 늘리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 가운데 송파구 성지 아파트가 지난 2019년 2차 안전성 검토를 통과했지만, 이는 다른 아파트들과 달리 암반에 직접 기초가 지지했던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이후 수직증축을 추진하며 추가로 통과된 단지가 아직 없다.

반면에 대치1차 현대아파트는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처럼 파일 기초 단지로 이번 2차 안전성 검토에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통과될 경우, 새로운 기술을 서울·수도권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적용하면 사업속도가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현재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지는 잠원한신로얄, 대치1차 현대, 대치2단지, 광장상록타워 등 4곳에 달한다. 아울러 암사동 선사현대, 용인 뜨리에체, 목동우성, 금호두산 등 서울 및 수도권에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10여 개 단지들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린 국토안전관리원 소위원회에서 선제적인 실험 능력을 입증 받아 이번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하주차장 증축 기술 등 아이파크만의 리모델링에서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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