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러닝 플랫폼 ‘더현대 러닝 클럽’ 17일 오픈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8 09:35:2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러닝 특화 공간을 선보이며 ‘러너(runner)’ 공략에 나선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러너들이 모이고 체험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더현대 서울을 러닝 명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 더현대 서울 4층에 러닝 특화 공간 ‘더현대 러닝 클럽(TRC·The Hyundai Running Club)’을 연다고 8일 밝혔다.

 

▲ [사진=현대백화점]

총 535㎡(약 162평) 규모로 조성되는 더현대 러닝 클럽은 러닝 브랜드와 용품, 체험 공간을 결합한 복합형 러닝 플랫폼이다. 러너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큐레이션해 기존 유통 채널에서 접하기 어려운 러닝 전문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러닝 아이웨어 브랜드 라이다와 러닝웨어 브랜드 칼렉 등이 업계 최초로 입점한다. 라이다는 경량 설계와 시야 확보 기능을 앞세운 러닝 전문 아이웨어 브랜드다. 칼렉은 2023년 론칭 이후 기술력과 핏을 기반으로 러너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러닝웨어 브랜드다.

 

국내 패션기업 한섬이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전문관 ‘EQL 퍼포먼스 클럽’도 백화점 최초 단독 매장으로 들어선다. 호카, 브룩스 러닝 등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약 30여 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러닝용 스마트워치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민과 러닝 모자 브랜드 씨엘르도 입점한다.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러닝 편집숍 ‘굿러너컴퍼니’에서는 풋 스캐닝과 슈피팅을 통해 고객의 발 유형과 러닝 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러닝화를 추천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러닝 특화 공간을 선보인 것은 러닝이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000만 명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러닝 관련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했으며 올해 1~2월 누계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더현대 러닝 클럽을 더현대 대구 등 지역 거점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러닝 클럽을 쇼핑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시하는 러닝 특화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의도의 대표적인 러닝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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