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보호회, 동방학교 장애학생에 35년간 장학금 지원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0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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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동방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동방학교(특수학교)가 한국청소년보호회로부터 1992년부터 올해(2026년)까지 35년간 장학금을 지원받아왔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청소년보호회 김종민 회장(오른쪽)이 '2025년 동방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상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동방학교 제공


한국청소년보호회는 경기도 내 특수학교 5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장애학생 장학금 지원, 소년소녀가장 지원, 청소년 선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단체다. 1992년부터 2025년까지 동방학교 학생 175명이 이 단체로부터 총 1억5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지원 체계로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동방학교 학생 7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장학금 지원 금액도 840만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청소년보호회가 자매결연을 맺은 5개 특수학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원이다.

후원의 성과는 학업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사회적 성취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청소년보호회의 장학금을 받은 동방학교 이지민(16) 학생은 지난 5월 개최된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e스포츠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경제적 지원이 장애학생의 재능 개발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로 연결된 사례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학생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속적인 장학사업과 체험활동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수학교 재학생 상당수는 장애 특성 및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다양한 외부 체험활동 참여에 제약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한국청소년보호회는 이 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과 우수졸업생 포상을 진행해왔고, 학생 눈높이에 맞춘 문화·체육 체험학습도 꾸준히 주관해왔다.


이에 동방학교는 담임교사를 비롯한 교직원들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장학생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학생들의 성장 가능성과 경제적 여건, 학교생활 전반을 면밀히 살펴 장학생을 추천한다.

양인숙 동방학교장은 "한국청소년보호회의 후원은 장애학생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며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며 원활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에 설립되어 ‘생명존중의 가치실현’이라는 설립 이념과 가치를 지난 54년간 변함없이 지켜오며 아동·청소년, 한부모가정, 장애인, 노인, 필리핀 코피노 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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