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업 특화 ESG 체계 공개…"AI·이용자 신뢰·친환경 인프라 강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6: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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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ESG 프레임워크 수립
데이터보안·이용자 보호·AI 혁신 등 4대 중대 이슈 선정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크래프톤이 게임 산업 특성을 반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이용자 신뢰와 책임 있는 AI 활용을 ESG 핵심 축으로 내세우고,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데이터 보호 체계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29일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중장기 ESG 전략을 담은 '2025 KRAFTON ESG Report'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2025 KRAFTON ESG Report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이번 보고서는 '모든 경험에 책임을 담는다(Crafting Responsibility into Every Experience)'를 ESG 비전으로 제시하고, 게임 서비스 전 과정에 책임 있는 운영 원칙을 적용하는 새로운 ESG 방향성을 담았다.

특히 크래프톤은 게임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자체 ESG 프레임워크를 처음 공개했다. 프레임워크는 ▲지속가능한 인프라(Sustainable Infra)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싱(Trusted Publishing) ▲책임 있는 AI(Responsible AI) 등 3대 축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부문에서는 성수 신사옥을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는 계획을 담았다. 신사옥은 LEED 플래티넘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에너지효율 1++ 인증 등을 목표로 설계되며, 태양광과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수 일대를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문화·콘텐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디지털 인프라 부문에서는 약 9000개의 가상머신(VM)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운영 체계를 소개했다. 게임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자원 사용량과 탄소배출 데이터를 함께 관리해 서비스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싱 부문에서는 242개국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PUBG 자체 안티치트 시스템(KSS)을 고도화해 올해 약 795만개의 부정행위 계정을 제재했으며, 미성년자 보호와 콘텐츠 모더레이션, 신고·이의제기 절차 등을 포함한 'Trust & Safety'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접근성 개선과 다국어 지원 확대를 통해 다양한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환경도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책임 있는 AI 부문에서는 AI 기술 확산에 대응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AI Safety 협의체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점검하고, ISO/IEC 27001·27701 기반의 글로벌 정보보호 체계를 확대해 AI 활용과 데이터 보호를 함께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보고서를 글로벌 ESG 공시 기준과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이용자 보호 및 커뮤니티 안전 ▲핵심 인재 및 역량 ▲AI 기반 게임 및 신사업 혁신을 4대 중대 이슈로 선정하고,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ESG 거버넌스도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중대성 평가와 ESG 전략, 반부패 규정, 협력사 행동규범 등을 심의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ESG 활동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요 글로벌 ESG 평가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게임 산업의 본질과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ESG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라며 "지속가능한 인프라와 신뢰할 수 있는 퍼블리싱, 책임 있는 AI를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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