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온체인 데이터 기반 신규 지수 2종 출시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09:46:09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지수 2종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지수 중 일반 투자자의 접근이 어려웠던 온체인 데이터를 종목 선정에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상의 모든 거래 기록을 담고 있어 자산의 세밀한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지만, 추적과 가공이 복잡해 일반 투자자가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와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를 개발했다.

 

▲[자료=두나무]

 

두 지수는 자산의 현재 시세가 온체인상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 대비 어느 수준인지 수치화한 MVRV(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지표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해당 자산이 과매도(저평가) 상태인지 과매수(고평가) 상태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먼저 '이더리움 스몰캡 저평가 지수'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이더리움 ERC-20 중소형 자산 중 시장 가격이 온체인 지갑 평단가보다 낮은 대표 종목 5종을 선정해 산출한다. 반대로 '이더리움 스몰캡 고평가 지수'는 평균 매수가 대비 현재가가 높은 5개 종목을 편입해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는 자산군의 흐름을 확인해 준다.

 

두 지수는 매월 2일 리밸런싱을 진행해 종목을 공개하며, 스테이블코인·밈코인 및 투자자 보호 이슈가 있는 자산은 제외한다. 업비트 데이터랩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저평가 지수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고평가 지수 추종 방식보다 장기적으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해 온체인 전략의 유효성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온체인 데이터는 활용 난이도가 높아 정보 비대칭성이 컸던 영역"이라며 "이번 지수 출시를 시작으로 일반 투자자도 온체인 데이터를 투자 전략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지수를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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