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현대건설 출신 정익희 부사장을 각자 대표이사 겸 최고안전책임자(CSO)로 신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CSO는 1966년생으로 경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 소장을 역임하고, 2020년 주택사업본부 상무로 승진해 국내 현장 프로젝트 관리·기술담당 임원을 맡는 등 현대건설에서 25년간 현장 엔지니어로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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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겸 CSO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각자대표를 겸직하며 안전혁신경영 부서를 독자적으로 분리 운영하고, 전사적 안전·환경·보건 및 품질 시스템과 시공관리 혁신 방안을 현장에서 실행하는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안전체계 고도화·점검과 재해 분석 및 대책 수립 등 업무와 함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시공혁신단(가칭)'을 운영하는 등 품질 및 환경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권한과 동시에 30년 구조 안전 보증의 책임을 지게 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CSO 선임과 조직 개편은 최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신설된 비상안전위원회(위원장 이방주) 활동의 일환으로 안전·품질 혁신을 위해 기본부터 시스템을 재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 CSO가 외부 출신의 현장 전문가로서 향후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회사는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 CSO는 "위기 상황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분골쇄신의 각오로 기본부터 다시 돌아보며 고객 중심의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의 기업가치가 되도록 힘을 다하겠다"며 "건설업계 최고의 안전보건과 품질관리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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