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혈액 투석액 용기 재활용 추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5-11 11:01:14
  • -
  • +
  • 인쇄
보령 혈액 투석액 ‘헤모시스’ PE 용기 무상 회수‧재활용

보령이 혈액 투석액 용기의 업사이클링을 위해 재활용 전문 업체 ‘글로벌인프라텍’과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의 혈액 투석액 ‘헤모시스’ 폴리에틸렌(PE) 용기는 글로벌 인프라텍을 통해 무상으로 회수된다. 이는 글로벌인프라텍의 나노파티클 기술과 항균·항바이러스·항곰팡이 기술이 적용된 재활용 과정을 거쳐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 협약식에 참석한 이병락 글로벌인프라텍 대표(왼쪽), 장두현 보령 대표 [사진=보령 제공]

 

그동안 혈액 투석액 PE 용기는 병원에서 사용된 후 대부분 재활용되지 않고 일반폐기물로 버려져 왔다.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회수 업체를 선정해 위탁 폐기를 진행해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보령은 환경오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더 높이기 위해 투석 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혈액 투석액 용기 무상 수거 및 업사이클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령에 따르면 헤모시스는 현재 약 385개의 병원에서 월 21만 통가량 사용되고 있다.

회수된 PE 용기는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100% 자원 순환된다. 현재 사용량 전체가 회수될 시 월 118톤, 연간 1416톤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령은 기대하고 있다.

김길순 보령 Renal(신장) 본부장은 “수도권, 부산, 전남권 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여나가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오뚜기, ‘더핫 열라면’ 출시 3주 만에 200만개 판매 돌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지역상생 가치를 반영한 신제품 ‘더핫 열라면’이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더핫 열라면’은 인구소멸 위기지역인 경상북도 영양군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담아낸 제품이다. 기존 ‘열라면’보다 약 1.5배 매워진 강렬한 맵기와 깔끔한 뒷맛으로 소비자들의

2

bhc, 9월에도 T멤버십 할인 쿠폰 증정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SK텔레콤의 멤버십 서비스 ‘T멤버십 상시 제휴 브랜드’로서, 9월에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bhc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에는 수수료 부담 없는 자사 앱 주문 확대를 지원하고자 T멤버십과 협력해 상시 할인 혜택을 운영하고 있다. 동일 카테고리 내

3

KT&G복지재단, 사회복지기관 대상 경차 150대 전달
[메가경제=정호 기자] KT&G복지재단이 지난 16일 군포시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5 사회복지기관 차량 전달식’을 갖고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경차 150대를 지원했다. KT&G복지재단은 전국 복지기관들의 원활한 현장 업무를 위해 2004년부터 기동성이 뛰어난 경차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적인 복지 수요자 증가로 인한 업무차량 부족 문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