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뿌리는 탈모약' 국내 판권 확보…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2 0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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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스페인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알미랄과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 치료제 '핀쥬베'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먹는 약'이 아닌 '뿌리는 약'으로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하는 방식이다. 

 

▲ 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Finjuve)’ [사진=보령제약 제공]


보령제약에 따르면, 먹는 피나스테리드보다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높은 반면 효능·효과는 동등한 수준이다. 투여 24주 후, 이 제품의 투여군은 특정 부위의 모발 수가 투여 전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또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해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고, 탈모 부위에 약물을 뿌릴 때 꼬깔 모양의 스프레이 전용 콘(Cone)을 사용해 밀폐시켜 효율적인 동시에 안전성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보령제약은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웅제 보령제약 Rx부문장은 "핀쥬베는 제형 개선을 통해 먹는 약보다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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