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지지…"국내 배터리업계 최초"

이석호 / 기사승인 : 2023-02-15 11: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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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무·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업계에서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고 15일 밝혔다.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기업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해 공개할 것을 권고하는 기관이다.

최근 유럽과 북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고객과 투자자의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여가는 기업이 늘고 있다.

블랙록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더불어 지난해 말 기준 42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지지 선언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생산부터 제조, 사용 및 폐기 등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후변화 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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