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주요 컵밥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로잡기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기존 햇반컵반에서 용량을 30% 늘린 ‘햇반컵반 BIG’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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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햇반컵반BIG' 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
‘햇반컵반 BIG’은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스팸마요덮밥, 치킨마요덮밥, 스팸김치덮밥 등 3종으로, 밥, 토핑, 소스 양을 모두 늘렸다.
이 제품은 온라인상의 빅데이터와 소비자 VOC(Voice of customer) 분석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CJ제일제당 트렌드앤인사이트(Trend&Insight)담당에서 진행한 ‘햇반컵반 빅데이터 통합 분석’ 결과 MZ세대 소비자들은 대용량과 덮밥류 메뉴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이 MZ세대의 의견에 적극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햇반컵반 침투율(일년에 한 번이라도 구입한 가구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Z세대인 중고등자녀층가구의 컵밥시장 침투율은 지난해 말 기준 34.2%로 가장 높다. 또한 최근 3년 동안 편의점 매출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덮밥류 메뉴는 최근 3년 동안 컵밥 시장 내 연평균 10% 성장세를 보이는 점도 반영됐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햇반컵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 슬로건을 ‘먹으면 반햇! 햇반컵반햇’으로 정하고, 배우 나문희를 모델로 기용해 추리게임인 ‘명탐정 컵반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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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반컵반 '명탐정컵반즈'이미지 [CJ제일제당 제공] |
‘명탐정 컵반즈’는 ‘햇반컵반’을 주제로 두 가지의 추리 미션을 풀어가는 유튜브 콘텐츠다. MZ세대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 중 하나인 추리게임과 가상 세계관 몰입을 반영해 '햇반컵반'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미션은 지난 21일부터 CJ제일제당 유튜브 채널에서 두 차례 공개되며, 명탐정 역할을 맡은 문희와 함께 사라진 '햇반컵반' 연구원을 찾는 추리부터 시작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컵반 BIG’은 밥, 토핑, 소스까지 늘려 MZ세대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는 원밀 솔루션(One-meal Solution)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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