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청렴 신고포상제’ 가이드라인 제정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1:19:31
  • -
  • +
  • 인쇄
전례 없는 포상 규모로 입찰 비리 행위 근절 나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투명하고 공정한 철도건설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청렴 신고포상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철도 트윈타워) 

‘청렴 신고포상제’는 공단에서 발주하는 기술형 입찰 및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의 입찰참가자와 심의위원 간 비리 행위(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부정 청탁을 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이다.

 

공단은 지난 2023년 12월 정부의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억대 신고포상제’에 부응해 2024년 9월에는 계약 약관인 ‘청렴계약 특수조건’ 중 비리 입찰참가자에 대한 ‘위약금 부과’ 조항을 신설, 포상금 재원을 수급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위약금은 기술형 입찰의 경우  설계 금액의 5%, 건설엔지니어링 종합심사낙찰제는 설계 금액의 20%이다. 
 

공단은 제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청렴특약TF’를 구성해 ‘청렴 신고포상제’ 의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이에 따르면, 입찰참가자 비리 행위를 알게 된 자는 누구든지 증빙자료를 갖춰 신고할 수 있으며, 공단은 신고 내용과 관계자의 의견진술 등을 통해 상황을 철저히 검토한 후 후속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신고자는 비리 입찰참가자로부터 징수한 위약금에서 소송 등 실제 소요 비용을 공제한 후, 법률관계 확정에 기여한 정도에 따라 최대 50%까지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신고 포상 규모를 책정하여 입찰 비리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했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철도건설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청렴 문화 확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일동제약, 고지혈증 치료제 ‘드롭탑’ 동남아 4개국 추가 진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고지혈증 치료제 드롭탑(Droptop)의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11일 회사는 인도네시아 파트너사 칼베 파르마(Kalbe Farma)와 기존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인근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등 4개국에 대한 공급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드롭탑은 스타틴 계열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

2

건국대 클러스터, 시니어 스마트시티 모델로 실버산업 진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건국대 클러스터가 의료·교육·주거를 아우르는 통합형 시니어 스마트시티 모델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실버산업 진출에 나선다. 건국대병원, 건국대, 더 클래식 500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LW 2025)에 공동 참여해 'KONKUK-One Health SMAR

3

레드페이스, 가을 트레킹 맞춤형 기능성 워킹화 2종 공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본격적인 트레킹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가 발 편한 기능성으로 나들이부터 트레킹까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워킹화 2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드페이스가 출시한 콘트라 벤트 노바 워킹화와 콘트라 셀 코어 워킹화는 모두 갑피에 콘트라텍스 엑스투오 프로를 적용했다. 이는 브랜드가 자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