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신의 驛史(역사)이야기 22화] 세계철도 이용 인원이 가장 많은 신주쿠역

편집국 / 기사승인 : 2024-07-31 11:27:04

[메가경제=편집국] 신주쿠역(新宿驛)은 2011년 하루 평균 승하차 승객 수는 약 326만 명으로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역’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이는 2023년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지하철 2호선 43개 역 전체의 1일 수송 인원(192만 명)보다 많은 인원으로 그 역사를 간략히 살펴본다.

 

▲.최초신주쿠역- 초기 新宿驛(新宿歷史博物館소장) 


신주쿠역은 1885년 3월1일 ‘일본철도’가 아카바네(赤羽)~신주쿠(新宿)~시나가와(品川) 간에 부설한 시나가와선을 개통시키면서 탄생한 역으로 당시 인적도 드문 목조건물로 역전에는 찻집이 있을 뿐, 발착하는 2량 편성 열차의 신주쿠역 승하차객은 1일 50명 정도였다.  

▲1914년 신주쿠역 구내

 

1906년 3월, 「코슈구」(현 남구 부근)로 이전하여 구내 개량 공사가 준공된 후 10월에는 국유화되었고, 2015년 ‘게이오철도’의 게이오선이 개통되었다. 정수장과 전매국 노동자들을 배려하여 2개소에 홈을 설치하였으나 지진 재해와 부흥시의 확장 공사 때문에 1924년에 일원화되었다.

 

▲1926년 신주쿠역- 1925년, 현재의 동구측에 철근 콘크리트조 2층건물

 

1927년 4월 ‘오다큐전철’의 오다와라선이 개통되고, 1959년 3월 ‘도쿄도 교통국’의 오에도선이 개통되었으며, 1978년 10월 ‘도쿄메트로’의 마루노우치선이 개통되어, 신주쿠역 운영기관이 5개 철도사가 되었으며, 1997년 12월 ‘도쿄도 교통국’ 신주쿠선이 개통되었다.  

 

▲ 신주쿠역 전경


현재 신주쿠역은 2016년 3월 완성된 높이 약 170m(지상 32층, 지하 2층)의 ‘JR 신주쿠 미라이나 타워’ 선로 위 2층 역 시설과 광장, 상점 등으로 역에는 총 36개의 승강장과 200개 이상의 출입구가 있으며, 이 역과 직접 연결된 5개의 역을 포함하면 총 승강장은 51개라 한다.


▲신주쿠역을 경유하는 11개의 철도 노선 궤간

 

위 표와 같이 JR 동일본, 오다큐 전철, 케이오 전철, 도쿄도 교통국, 도쿄 메트로 등 5개 철도 회사가 운영하는 신주쿠역을 경유하는 11개의 철도 노선의 궤간은 1067㎜와 1372㎜의 협궤선로와 1435㎜의 표준궤간 선로 등 3종의 궤간 선로가 공존하고 있다.

예전 JR 동일본 철도에서 온 한국철도 벤치마킹팀 안내 시 내방자가 ‘서울지하철은 모두 같은 회사가 운영하면서 왜 여러 회사가 운영하는 것처럼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되물어봤다. 

 

이에 승차권 하나로 모든 지하철을 탈 수 있음은 모두 한 회사이기 때문이 아니냐라는 말에 ‘모두 다른 회사가 맞으며, 승차권 하나로 모든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하드웨어 부분은 일본이 많이 앞섰으나 소프트웨어 부분은 그렇지 못해서인데 돌아갈 때쯤은 알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다.


또한 연간 이용객이 13억 명에 달하는 신주쿠역에 신칸센은 운행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과거에 나리타 신칸센과 조에츠 신칸센이 신주쿠역 지하에 부설될 예정이었으나 막대한 건설비와 환승 연계 문제로 무산되었으며, 이는 케이오 신선과 도에이 신주쿠선의 신주쿠역이 깊게 지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호쿠리쿠 신칸센의 개통으로 도쿄역의 용량 문제가 대두되어 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실제 공사 여부는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 여성전용칸

 

1998년 철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 일본 지하철의 혼잡과 성추행문제로 한국의 여성전용칸 운영 실태를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는 NHK방송사의 요청이 있었다.

 

현지촬영 및 인터뷰에 협조한 후 종일 방송을 통해 열렬한 응원을 받아 곧 일본에서도 여성전용칸 제도 도입이 가능해졌다는 회신과 함께 방송내용 디스켓을 받은 적이 있어, 2002년 ’도시철도‘를 쓰면서 신주쿠역을 방문하여 여성전용칸 운용 실태를 확인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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