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첨단·혁신산업 기업 2000억 금융지원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4:15:48
중신용 기술기업 대상
기술·벤처기업 도약 위한 성장사다리 지원 특화상품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술력은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등급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기술기업 지원에 나선다. 첨단·혁신산업 분야 중신용 기업을 대상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전용 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생산적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IBK기업은행은 23일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특화 금융상품인 'IBK 첨단혁신 성장유망기업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상품은 국가전략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기술 중심의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기술개발과 사업화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들이 재무지표 부족으로 겪는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첨단혁신 분야 업종을 영위하면서 민간 또는 공공 전문기관으로부터 우수 기술력을 인정받은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0억원 한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1.4%p의 금리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중신용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 '성장사다리 금융' 기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신용평가 체계상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는 벤처·기술기업들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출은 기업은행이 올해 초 발표한 '30-300 프로젝트'의 실행상품 가운데 하나다. 기업은행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30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하고, 이 가운데 50조원을 첨단·혁신산업 육성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전략기술 육성과 과학기술·AI 초강국 도약 정책에 발맞춰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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