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립금 중 20%이상... 2.5조 1위 달성

송현섭 / 기사승인 : 2024-02-05 14: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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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수익률 10.13%...총 적립금 12조 돌파
전체 41개 금융기관서 총 300개 상품 판매·운용

[메가경제=송현섭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영제도) 전체 적립금액이 12조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신한은행이 약 20%인 2조5000여억원으로 1위를 달성했다.


5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1개 금융기관에서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총 306개 디폴트옵션 상품 가운데 지난해말 기준으로 판매·운용 중인 상품은 모두 300개에 달한다.
 

▲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작년말 기준 전체 적립금액은 12조5520억원으로 직전 3분기보다 7조4425억원 늘었고 DC(확정기여형)은 8조5993억원, IRP(개인형 퇴직연금)의 경우 3조952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위험등급을 살펴보면 초저위험 상품 적립금액이 11조287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위험 상품이 뒤를 이어 6835억원, 중위험 4057억원, 고위험의 경우 1749억원 등 순으로 파악된다.

특히 신한은행이 지난 7월 디폴트옵션 도입이래 2조5122억원의 적립금으로 전체 41개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모두 은행들이 휩쓸었다. 2위는 KB국민은행으로 2조4064억원이었고 IBK기업은행 1조4640억원, NH농협은행 1조4410억원 등이었다.

증권사 가운데는 미래에셋증권이 1373억원의 적립금으로 유일하게 톱 10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작년말 기준 직접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가입자는 479만명으로 직전 3분기보다 88만명 증가했고 전체 479만명 가운데 DC는 281만명, IRP의 경우 198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무엇보다 지난해 운용 중인 퇴직연금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평균 10.13%로 당초 금융당국의 목표수익률 연 6%에서 8%까지 구간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일반 예·적금 이자가 10%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위험률에 따른 수익성을 살펴보면 초저위험 상품인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이 5.25%로 연간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저위험 상품 가운데는 11.19%의 수익률을 올린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수위를 달리고 있다.

중위험 상품 가운데는 ‘KB손해보험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1’과 ‘미래에셋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1’, ‘한국포스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TDF2’, ‘한화생명 디폴트옵션중위험 TDF2’가 모두 14.65%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고위험 상품 중 ‘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고위험 포트폴리오1’은 20.01%이라는 괄목할만한 고수익을 창출하면서 전체 퇴직연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사전 지정해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다. 작년 7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는데 DC형과 IRP에만 적용되는데 지난해 높은 수익률 로 디폴트옵션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분기별 공시되는 디폴트옵션 관련 정보는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와 금감원 통합연금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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