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셀트리온, 1주당 500원 현금 배당 결정...이익 30%까지 배당 늘려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3 14:35:50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신주로 통합된 통합 셀트리온의 주주 자격으로 배당을 받게 되며, 배당 기준일은 12월 31일이다.


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인 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 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 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합병 셀트리온이 배당을 실시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 718억원 대비 1,0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주식 배당 결정에 앞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에만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특히, 자사주는 별도 배당이 없는 만큼 기존 보유한 자사주와 올해 시장에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한 약 1,291만주 분만큼의 배당금은 회사 재투자에 이용할 수 있어 주주들은 주당 500원 이상의 배당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셀트리온의 주주환원율은 163.3%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기준 코스피 상위 10대 기업 평균인 54.7%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연간 수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주친화 정책의 척도로 쓰이고 있다. 향후에도 통합 셀트리온은 합병을 통한 기대효과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합 셀트리온은 주식 가치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약 4,236억 규모, 231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계획으로, 총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실질 배당 효과도 약 1.0% 규모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제약은 성장성과 현금 흐름을 고려해 보통주 1주당 0.05주의 주식이 배당될 예정으로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197만 2,158주(총 1,688억원 규모)다. 이번 배당가치는 전년도 대비 약 431억원이 늘어났다.

양사의 배당금 및 배당 주식은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지지를 보내준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 것”이라며, “연말을 기점으로 통합 셀트리온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만큼 기업 가치와 글로벌 시장 성과를 극대화해 주주들과 이익 공유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월 28일 통합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신주 상장이 마무리면 합병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 새로 출범하는 셀트리온은 사업 부문별 협업을 강화하고 통합된 자원을 대규모 투자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HMM, ESG 성적표도 '상위 1%'…글로벌 해운사 지속가능경영 선두 굳히기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MM이 글로벌 주요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권 성과를 거두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입증했다. 환경 대응뿐 아니라 윤리경영과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도 점수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선사 중에서 최고 수준의 ESG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프랑스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가 주관한 2026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2

서울사이버대, 송파구시설관리공단 맞손…임직원 평생교육 지원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가 송파구시설관리공단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평생교육 지원에 나선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지난 19일 교내에서 송파구시설관리공단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 임직원에게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계발과 직무

3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떴다…그레나디어, 부산모빌리티쇼 홍보모델 참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국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가 25일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브랜드의 부산·경남 지역 공식 홍보대사인 전직 야구선수 이대호가 그레나디어 부스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 선수는 차량과 함께 진행된 포토세션에서 특유의 당당하고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