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50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연내 'K-RE100' 가입 계획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6-26 14:50:42
  • -
  • +
  • 인쇄

LG유플러스가 지난 24일 ESG 위원회에서 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75%가 네트워크 장비에서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15%는 IDC, 10%는 사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LG유플러스 제공


우선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약 53%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중간 목표를 세웠다.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의 25%를 자체적으로 줄이고, 나머지인 75%를 재생에너지로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사와 IDC의 냉방 시스템 효율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연내 한국형 RE100(K-RE100)에도 가입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64개 기업이 가입을 선언한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지분투자, 자가발전 등을 통해 전력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이번 2050 탄소중립 선언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장비 및 냉방 효율화 등 이행수단을 구체화해 전사적인 ESG 경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T, 전 고객 대상 유심 무상 교체 시행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앞서 피해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에 이은 추가적인 고객 보호 대책으로, 통신서비스 전반의 신뢰 회

2

봉화·태백 주민들,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반대 집회…"생존권 위협하는 결정"
[메가경제=정호 기자]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인근 강원도 태백시 주민들로 구성된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는 4일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풍 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투위는 성명서를 통해 “경상북도와 정부가 일부 환경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에 치우쳐 제련소 이전과 폐쇄를 논의

3

김영섭 KT 대표, 이사회에 연임 포기…"전국민 유심 무상 교체 실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했다. 또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이용자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도 진행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대표의 공식 임기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대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