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3년 4분기 영업이익 3조4078억원...전년 대비 0.2% 증가

장준형 / 기사승인 : 2024-01-25 15:23:59
  • -
  • +
  • 인쇄
23년 누계 기준 영업이익 15조원 '사상 첫 돌파'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현대자동차(주)가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년 4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8만 9,862대 ▲매출액 41조 6,692억원(자동차 33조 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 2,070억원) ▲영업이익 3조 4,078억원 ▲경상이익 3조 2,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 2,0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공시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8.2%다.

 

▲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2023년 4분기(10~12월) 글로벌 시장에서 108만 9,86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 8,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 1,304대가 판매됐다.

2023년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 3,297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EV)는 5만 7,975대, 하이브리드(HEV)는 10만 3,133대를 차지했다. 2023년 연간으로는 전기차 26만 8,785대, 하이브리드 37만 3,941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37.2% 늘어난 69만 5,382대의 친환경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의 2023년 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증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기반으로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한편, 2023년 누계 기준 ▲판매대수는 421만 6,898대로 집계됐으며, 러시아 공장 매각을 반영한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 ▲경상이익 17조 6,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 2,72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맥도날드·한국갤럽 "한국인 행복, 가족·관계 속에서 완성"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인들은 가족 등 가까운 관계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함께하는 식사와 일상 속 소소한 경험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와 봉사 등 나눔 활동 역시 개인의 행복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한 ‘행복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주요 결과를 23일

2

홈플러스, 연말 대형 할인 '윈터 홈플런' 막판 총력전 '연계'
[메가경제=정호 기자] 홈플러스가 연말 소비 성수기를 겨냥해 겨울 대규모 할인 행사 ‘윈터 홈플런’의 마지막 주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윈터 홈플런’ 최종 행사를 전개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신선식품과 간편 먹거리 등을 중심으로 파격 할인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앞선 1주차

3

배민B마트, '내일 예약' 서비스 도입…맞춤형 장보기 강화
[메가경제=정호 기자] 배달의민족의 즉시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내일 예약' 배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6일부터 배민B마트 전 매장에서 1시간 단위로 배달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내일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당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