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이자경감 등 상생 위한 금융·비금융 지원 실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3-09 15: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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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인하...연간 1000억원 이상 이자 경감
5000억 2금융권 대출 대환, 취약차주 은행권 진입 지원
우대금리 지원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
소상공인, 자영업자 위한 총 600억원 규모 비금융 지원
▲ KB국민은행 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KB국민은행이 상생(相生)을 위한 금융, 비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가계대출 금리 인하 단행을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자를 경감하고, 5000억 규모의 제2금융권 대출 대환으로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위한 사다리를 마련한다. 또, 우대금리 지원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고객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600억원 규모의 비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금융소비자와의 고통 분담과 상생을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먼저,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신용대출의 경우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p 인하된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인하되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p의 가산금리가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0.3%p 금리를 인하한다. 이를 통해 신규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3월 중 출시한다. 5000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번 ‘KB국민희망대출’출시로 기존에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KB국민희망대출’은 제1금융권인 은행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신용 취약차주의 이자 및 상환부담을 경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KB국민희망대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고정금리 선택 차주에 대한 금리 인하, 저신용 및 성실이자 납부 기업에 대한 대출원금 일부 감면, 기업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들을 제공한다. 

 

은행권 공동으로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및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 경우 최대 1%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고정·변동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대출이자 원금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중 연체가 없는 계좌에 대해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7%만큼만 이자로 수납하고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와 함께 연체 중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연 1%p 인하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약 1만 5000여 기업이 연간 400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 지원과 함께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연 200억 규모로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영세사업자에 대한 운영비용 긴급 지원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시의성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금년의 경우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공과금 및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아가는 개인 및 기업고객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상생 방안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포용과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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