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어를 한글로”… 한글누리, ‘한글페스타 2026’ 개최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5:47: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경동나비엔이 후원하는 재단법인 한글누리가 세계인이 함께 쓰는 한글 영상 공모전 ‘한글페스타 2026’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 이야기를 한글 또는 ‘누리한글’로 표기한 영상을 제작하는 행사로,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사진=한글누리]

 

올해 공모전에는 한글누리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표기 체계 ‘누리한글’이 적용된다. 누리한글은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자형을 기반으로 세계 여러 언어의 소리를 한글로 표기할 수 있도록 제안된 체계다. 한글을 바탕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는 훈민정음 옛글자를 복원·기호화해 한국어에 없는 발음까지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누리는 지난해 발표한 누리한글 공통 규칙을 개정했으며, 영어·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 등 4개 언어 표기안도 업데이트해 이번 공모전에 반영했다.

 

공모전은 △현대 한글 문자 체계를 활용하는 ‘한글 분야’와 △누리한글 표기안을 활용하는 ‘누리한글 분야’ 등 두 부문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자국 또는 민족의 전통 음식이나 전통 놀이를 주제로 2~5분 분량 영상을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공모 접수는 5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1일 발표된다. 두 분야 통합 최우수상인 ‘세종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 달러가 수여되며, 총 99명에게 총상금 6만2000달러와 상장이 제공된다.

 

한편 한글페스타 2026은 한글누리가 주최하고 한글학회와 훈민정음학회가 후원한다. 경동나비엔은 한글 사용 확대 취지에 공감해 한글누리를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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