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銀, 바이오·컬처 벤처투자 1200억 출자…‘동행펀드’ 운용사 공모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5:47:19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임팩트·바이오·컬처 분야 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해 대규모 모펀드 출자에 나선다. 출자 비율도 최대 60%까지 높이며 초기 펀드 결성 부담 완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IBK기업은행은 2026년 ‘IBK 동행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공모를 통해 ▲임팩트 ▲바이오·헬스케어 ▲컬처 등 3개 분야에 총 1200억원을 출자하고, 이를 바탕으로 23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 동행펀드는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과 혁신 산업 육성을 목표로 기업은행이 조성·운영하는 정책형 펀드다.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벤처캐피탈과 공동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초기 투자시장 활성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시장 자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분야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공급하며 벤처 생태계의 균형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ESG, 문화콘텐츠,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며 정책금융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섹터펀드 특성을 고려해 출자 비율을 기존보다 높은 50~60% 수준으로 상향했다. 초기 펀드 결성 난도가 높은 전문 분야 운용사들의 부담을 줄이고 민간 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분야에 총 200억원을 출자해 2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바이오·헬스케어와 컬처 분야에는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출자해 총 4개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특정 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중소형 운용사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오는 2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7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12월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동행펀드가 균형 잡힌 벤처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IBK 혁신펀드와 함께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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