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3분기 매출 9012억 '전년比 22.2%↑'...영업익 9%↓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02 16:34:13
  • -
  • +
  • 인쇄
동원엔터프라이즈 흡수 합병...‘사업형 지주사’로 출범

동원산업은 2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32억 9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9011억 96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26.9% 오른 1822억 원을 기록했다. 

 

▲ 동원산업 CI

 

동원산업 관계자는 “역대 최대치를 거둔 올해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고 수산 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 유통사업‧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이 됐다. 과거 순수 지주사 역할을 맡았던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한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했다.

이에 따라 양적인 매출 증가를 비롯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질적 성장도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에 더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오는 16일 기존 동원엔터프라이즈 주주에게 교부하게 될 신주를 상장하면서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또 5분의 1 수준의 액면분할을 통해 거래 활성화를 꾀한다. 액면분할에 따른 신주는 오는 28일 상장하는 일정으로 남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2

AI 반도체 수요 폭발...8월 ICT 수출, 역대 최대치 달성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지난 8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액은 22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수요 확대가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이

3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 결론 못 내...대규모 투자 조건 줄다리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방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귀국했다. 김 장관은 미국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한국의 대미 투자 구조와 이익 배분 방식 등 세부 쟁점을 논의했으나, 협의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김 장관은 협상 결과를 묻는 질문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