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 전방 2㎞까지 장애물 ‘자동감지 新기술 개발’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6 17:02:14
  • -
  • +
  • 인쇄
선로 반경 500m 이내 인식…작업자 안전 확보 및 사고 예방 기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열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 ‘전방안전검지 장치’ 시스템 개요

코레일은 샬롬엔지니어링㈜과 디지털 영상과 첨단 센서 기술을 융합해 '전방안전검지 장치'를 지난달 말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검지 장치는 열차 전방 최대 2㎞, 선로 반경 500m 이내 장애물을 자동감지하고 위험 요소를 인식해 기관사에게 충돌 위험 경보를 실시간 전달한다.

점검 장치에는 원거리 검측용 영상(VISION) 카메라와 근거리 감지용 라이다(LiDAR) 센서가 적용돼 열차 제동거리보다 더 멀리에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다.

영상 장치는 열화상 등 3가지 종류의 카메라를 통해 악천후 상황에서도 작동해 △건널목 장애물 △선로변 작업자 △낙석 △곡선부 사각지대 등 다양한 유형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는 레이저로 장애물을 탐지하고 반사시간을 계산해 거리를 측정한다. 정확도가 높고, 빛의 영향을 받지 않아 야간에도 주간과 동일한 품질의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코레일은 오는 11월 개발품을 일반열차에 시험 적용해 주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차종별로 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술 개발은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한 한국과 이스라엘의 국제공동연구개발사업인 ‘융합센서를 이용한 선로변 위험요소 감지시스템 개발’ 과제의 결과물로 양국의 민간기업과 협력해 이룬 성과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신기술 개발로 선로 위의 작업자 안전을 근본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안전한 열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월드컵이 전범기 무대인가"…생중계 탄 욱일기, FIFA 관리 부실 도마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과 경기장 전광판에 노출되면서 국제 스포츠 무대의 관리·감독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특히 이번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된 상징적인 무대였다. 전 세계 축구팬의

2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운용사 CEO 초청행사 개최…투자상품 협력 확대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상품 공급 확대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운용사의 투자 전문성과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구상이다.한국투자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 13곳의 대표 및 주요 임원을 초청해 '글로벌 운용사 CE

3

삼성물산, 개포우성4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도곡 팰리스' 제안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우성4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도곡 팰리스'를 제안하고 차별화된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개포우성4차 재건축 조합은 20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