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1조6647억 전년比 ‘9.2%↑’…K푸드‧바이오 저력

김형규 / 기사승인 : 2023-02-13 16:53:09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CJ제일제당이 원가 상승 부담에도 K푸드와 바이오 등 글로벌 사업의 꾸준한 성장으로 호실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은 13일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30조 795억 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1조 6647억 원을 달성했다.
 

▲ CJ제일제당 CI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19.3% 늘어난 18조 7794억 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1조 2682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 사업은 원가·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해외사업이 연간 매출 5조 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이 45% 늘어나며 실적을 이끌었다.
 

▲ [CJ제일제당 2022년도 연간 실적 [CJ제일제당 제공]

 

미국 등 주요 사업 국가에서 만두·치킨·가공밥 등 글로벌전략제품(GSP) 매출이 56% 성장한 데 힘입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 수준인 47%까지 올라갔다.

특히 슈완스는 생산성 개선과 판촉 효율화,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비 절감 덕에 영업이익이 52.8% 성정하며 처음으로 2000억 원을 넘어선 2171억 원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매출이 약 20% 늘어난 미국뿐 아니라 최근 사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아태지역·유럽·일본·중국 등에서 K푸드 영향력 확장을 이어갔다. 미국의 경우 그로서리 채널 만두 매출이 66% 늘면서 연간 시장점유율도 40%를 돌파해 1위 지위를 굳건히 지켰다.

냉동 피자 매출도 29% 늘었다. 유럽·중국 등에서는 대표 제품인 만두 외에도 치킨·김치 등으로 K푸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 ※CJ제일제당 2022년도 사업부문별 연간 실적 [CJ제일제당 제공]

 

한편 국내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성장한 5조 9231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 흐름 변화에 맞춰 외식 수준의 가성비를 갖춘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했다. 또한 온라인·B2B·편의점 등 성장 채널의 유통 비중을 확대했다. 아울러 전 밸류체인에 걸친 비용 감축 노력으로 전방위적인 비용·원가 상승에 대응했다.

아미노산·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 사업 부문 매출은 30.1% 성장한 4조 854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34.5% 증가한 63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633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는 15.3% 성장한 2조 82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축산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며 영업이익은 94.9% 하락한 77억 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은 당분간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구매·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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