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스팸 라벨프리 선물세트’가 ‘제12회 그린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환경포장진흥원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 공모전은 우수한 친환경 포장 신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탄소 저감, 에너지 절감 등을 실천한 기업들에 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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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상식에서 그레이스 김 CJ제일제당 패키징 R&D 센터장(오른쪽)과 김용률 한국환경포장진흥원 이사장이 함께한 모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
CJ제일제당은 선물 세트 종이 트레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결착 구조 개발에 성공해 생산성과 품질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 패키징센터의 ‘페이퍼 프레스 기술’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특히 로봇팔로도 자동 투입이 가능해 제품이 단단하게 고정되도록 했다.
또한 선물 세트 상자의 스티커와 쇼핑백을 모두 종이로 만들어 ‘올 페이퍼’ 제품으로 구현한 점도 호평받았다.
구성품인 스팸은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을 모두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올해 추석 선물 세트에서는 스팸 캡을 100% 제거해 플라스틱 324톤을 감축했다.
스팸 라벨프리 기획 제품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이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는 전국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포장 상자는 플라스틱 필름 코팅 없이 100% 종이로 만들었다. 라벨 없는 스팸 클래식(200g)과 스팸 25% 라이트(200g)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담겼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 노력에 대한 격려와 당부의 의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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