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SK이노 헝가리 배터리 공장에 그린론 5억달러 제공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6-09 17:27:30
수은, K-배터리 글로벌화 위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5조원 지원 계획
▲ 한국수출입은행 사옥 전경[사진=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9일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건설하는 2차전지 전용 생산법인에 5억달러의 그린론(Green Loan)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린론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프로젝트로 용도가 정해진 대출을 말하며, 글로벌 인증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뒤 국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헝가리 북부 코마롬市에 연산 9.8GWh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제2공장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2022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1공장은 2020년 1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연산 7.5GWh 규모로 운영 중이다.

수은의 금융지원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확장하고, 그린론 조달을 통해 사업의 친환경성과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방문규 행장은 “한국 배터리社들은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배터리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번 금융지원이 K-배터리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관련 핵심소재 소부장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1월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7대 중점분야에 대해 향후 10년간 80조원을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중점분야 ▲ 수소에너지 ▲ 풍력·태양광 ▲ 2차전지·ESS ▲ 미래모빌리티 ▲ 5G·차세대반도체 ▲ 제약·헬스케어 ▲ 디지털·콘텐츠 등이다.


2차전지 분야에는 지난해 약 1조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연초 산업별 체계 개편으로 신설된 배터리 전담 조직을 통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조 5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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