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뉴딜 지원 '스타트업 같이채움 신속투자상품' 출시 첫 투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5-11 17:50:20
2020년 국내최초 출시한 SAFE에 이어, 올해도 뉴딜 스타트업의 마중물 역할
▲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같이채움 신속투자상품'을 출시하고 첫 투자를 실행한다. [사진=산업은행 본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같이채움 신속투자상품'을 출시하고 첫 투자를 실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스타트업 가치를 민간벤처캐피탈(VC)와 같이 채우는 공동투자 전용상품이다. 모집액의 2/3 이상을 민간VC로부터 유치한 투자건에 대해 산업은행이 기업당 50억원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민간VC 100억원과 산업은행의 50억원 공동투자로 유망 스타트업은 150억원이라는 규모있는 자금조달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복수의 민간VC가 산정한 기업가치를 인정하여, 재무제표 기반의 밸류에이션 없이 기술력과 사업성 심사만으로 신속 투자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 상품의 출시로 스타트업은 투자금 유치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도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여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상품출시에 즈음해, 산업은행이 첫 투자로 선택한 기업은 디지털 뉴딜을 이끌어 갈 ‘데이터 기업’ 2개사다.

첫 투자를 받게되는 ㈜모토브는 택시에 스마트 미디어 기기를 설치해, 맞춤형 광고와 함께 환경, 안전, 교통 등의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모토브에 대한 신속 투자로, 회사는 사업 규모 확대를 통한 다양한 빅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져 도시공간 인포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다른 투자기업인 지속가능발전소㈜는 AI·빅데이터 분석기술로 ESG 데이터를 분석·평가하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위원회 지정) 기업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화자금 확보를 마무리하고 국내 자본시장의 ESG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지분형 신속투자상품(SAFE)에 더하여, 이번 민간-정책금융간 공동투자 상품 출시로 신속투자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였다”면서 "앞으로도 그동안 축적된 선진금융기법 도입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정책금융기관으로서 시장과 호흡하며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속투자상품(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은 미국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가 고안한 투자방식으로 후속투자 밸류에이션에 연동해 지분가치가 산정되는 신속투자방식으로, 국내는 벤처투자법 개정안 시행을 계기로 지난해 9월 산업은행이 최초 도입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붙이는 패치 시대 '끝'…동국제약, 크림형 패치로 피부 고민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제약이 피부 고민 부위에 직접 바른 뒤 굳혀서 떼어내는 크림 형태의 스팟 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부착형 패치의 크기와 형태에 따른 사용 제약을 줄이고, 트러블 진정과 피부 톤 관리 등 고민 유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했다. 3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바르는 패치형 스팟 케어 제품 ‘마데카 크림패치’ 2종

2

GC녹십자, 중남미 독감백신 생산 거점 확보…콜롬비아와 592억원 계약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가 콜롬비아 백신 기업과 독감백신 현지 생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완제품을 직접 수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백신 원액 공급과 제조 기술지원을 병행하는 형태다. GC녹십자는 이번 협력을 통한 콜롬비아 현지 생산 기반 구축에 참여해 중남미 백신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3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3

"수익은 '라이넥'·확장은 '이니보'"…GC녹십자웰빙, 성장축 다변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웰빙이 주력 전문의약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3분기 누적 매출 증가율이 32.2%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3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함께 보툴리눔 톡신 ‘이니보’의 중국 품목허가를 확보하면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해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