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 국내 최초 해외주식스탁론 서비스 출시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3-29 17:58:43
  • -
  • +
  • 인쇄

▲ 미래에셋금융그룹 센터워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해외주식스탁론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국내주식 시장에서만 스탁론을 운영해왔으나, 미래에셋캐피탈이 스탁론의 서비스 영역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스탁론은 증권사가 제공하는 미수 또는 신용거래와 비교하여 투자자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해외주식 투자자가 레버리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미수 거래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미수 거래는 단기간에 상환이 요구되는 특성상, 이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몰빵 투자로 인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새롭게 출시된 해외주식 스탁론(M-Global 스탁론)은 미국, 중국, 홍콩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상장된 개별 주식은 물론, 분산투자 효과가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까지 매입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대출 신청자의 자산을 담보로 평가액의 150%까지 가능하며, 최대 3년까지 대출을 유지할 수 있어 단기간에 상환이 요구되는 미수 거래에 비해 안정적으로 손익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는 미래에셋증권 계좌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나, 이용 가능 증권사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해외주식 스탁론은 글로벌 우량주와 ETF를 활용한 중·장기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좋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3일 내 단기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미수거래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절히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투자수익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KT 이사회,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후보 확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KT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으며, 이사회는 박윤영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

2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증 수여 간담회 개최…LG엔솔 선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지식재산처는 서울역 회의실(용산구)에서 초고속심사 시행(10월 15일) 후 최초로 등록된 제1호 특허에 대한 등록증 수여식과 초고속심사 이용 기업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식재산처는 초고속 심사를 통해 신청 후 19일 만에 특허 결정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첨단기술 제1호)과, 신청 후 21일 만에 받은 해천케미

3

‘보이스키즈’ 출신 시영, 성탄 콘서트로 무대 복귀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어린 시절 Mnet ‘보이스키즈’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시영이 CCM 아티스트로서 첫 성탄 콘서트를 연다. 뮤지컬 배우와 성우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그는 오는 25일 홍대앞 가온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 ‘Unison Time, Chapter 1’을 개최하며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이어간다. 2002년생인 시영은 어린 시절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