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소집해제 당일에도 부실 복무를 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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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에 대한 부실 주장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사진=송민호 SNS] |
23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지켜본 인물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송민호는 현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뿐 아니라 전 근무지인 마포 시설관리공단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민호와 함께 근무한 동료 A씨는 "약 때문이라며 송민호의 출근 시간만 오전 10시로 늦춰졌다. 하지만 송민호는 이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사무실에) 출근한 날보다 안 나온 날이 많았고, 출근을 했더라도 얼굴만 비추고 금방 가는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민호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주된 업무인 민원 전화도 받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공단 주차사업팀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직원 B씨도 이 매체에 "(송민호가) 어쩌다 나오면 에어팟 맥스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며 "진짜 많이 왔을 때가 일주일에 2번 정도다. 한 달에 2~3번 본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민신문고에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고, 서울 마포경찰서는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다만 수기로 작성하는 출근부로 근태 문제를 잡을 수 없고, 병무청 조사에도 한계가 있어 송민호가 재복무할 확률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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