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잠정 투표율 67.0% '32년만에 최고치'…서울 69.3%‧경기 66.7%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1 01:01:43
  • -
  • +
  • 인쇄
사전투표 포함 2966만명 투표…세종 70.2% 최고‧제주 62.2% 최저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이 67.0%로 집계돼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잠정 투표율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
 

▲ 4·10 총선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해 67.0%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래픽=연합뉴스]

 

이번 4‧10 총선 투표율은 지난 21대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았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대 이후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이었다.

다만 이번 22대 총선 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77.1%)보다는 10.1%p 낮고, 같은 해 치러진 8회 지방선거(50.9%)보다는 16.1% 높다.
 

▲ 역대 총선 투표율. [그래픽=연합뉴스]

이같은 총선 투표 열기는 본투표일에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예고됐다. 지난 5~6일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p) 올랐고, 사전투표가 처음 적용된 2016년 20대 총선(12.19%)보다는 19.09%p 높은 수치였다.

이번 22대 총선의 잠정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이 70.2%로 가장 높고 제주가 62.2%로 가장 낮았다.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울산시 북구 상안중학교에 마련된 농소3동 제1투표소에서 1923년생으로 올해 만 100세인 김성순 할머니가 투표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울은 69.3%로 세종 다음으로 높았고, 이어 전남(69.0%), 광주(68.2%), 경남(67.6%), 부산(67.5%), 전북(67.4%), 울산(66.9%), 경기(66.7%), 강원(66.6), 대전(66.3%), 인천(65.3%), 충북(65.2%), 경북(65.1%), 충남(65.0%), 대구(64.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41.19%)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25.60%)였다.

22대 최종 투표율은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1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우형찬 시의원, “국회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본회의 조속 통과”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의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9월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가결된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본회의 조속 통과를 촉구하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목동선·강북횡단선 사업이 다시 추진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재정법 제38조(예비타당성조사) 제6항 중

2

아모레퍼시픽 그룹, 주요 브랜드 선전에 3분기 영업익 1043억원...전년比 39% 늘어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연결 기준 올 3분기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9% 늘어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 그룹 측은 "라네즈, 에스트라, 설화수, 려 등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그룹 전체

3

에스알, 차세대 SRT 제작 과정 ‘첫 공개’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은 차세대 SRT ‘EMU-320’ 제작 현장을 지난 5일 첫 공개했다. 에스알은 최근 경남 창원 소재 철도차량 검사장을 찾아 EMU(Electric Multiple Unit)-320형(型) SRT 신조차량 누수시험 현장을 점검했다. 동력분산식 열차인 EMU-320은 현대로템에서 14편성을 제작하고 있다.SRT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