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과거 연인 사이였던 서민재와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와 '데이트 폭행'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 |
▲ 연인 사이였던 서민재와 남태현이 '리벤지 포르노' 이슈와 관련해 팽팽한 진실공방을 벌였다. [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태현으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협박과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남태현이 이를 반박하자 다시 서민재가 분노의 재반박 글을 올려 폭로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서민재는 지난 10일 "남태현 씨가 제가 작성한 글들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며 "남태현 씨가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는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놨다.
이어 글을 통해,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라며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이날 남태현은 서민재를 언급한 듯한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관심을 모았다. 글에서 그는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며 "그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남태현은 "재활 센터 입소 후에도 관계를 유지해오다가 최근 관계를 정리했다"면서 "전 연인과의 관계에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6월 서민재가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며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드러낸 글로 보인다. 당시 서민재는 "술에 취해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며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보내왔다.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며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고 설명해, 자신의 글에서 언급한 '그'가 전 연인인 남태현 임을 짐작케 했다.
한편 서민재는 2020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3'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화제의 인물이다. 하지만 2022년 8월 돌연 자신의 SNS에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서민재는 지난 1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남태현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