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박경일(52) 사업운영총괄을 내달 1일부터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경일 대표가 현재 SK에코플랜트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환경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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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신임 대표 |
박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94년 SK신세기통신 재무관리실에 입사했다. SK텔레콤과 합병 후 전략기획실장을 맡았으며, 지주사인 SK주식회사로 자리를 옮겨 PM전략실장, SV추진담당, 행복디자인센터장 등을 역임한 투자전략 및 인수합병(M&A) 전문가다.
지난 1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박 대표는 올해 SK에코플랜트로 사명 변경 후 지난해 인수했던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활용한 볼트온(Bolt-on, 유사 기업과의 인수·합병) 전략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폐기물 소각기업 7곳을 잇따라 사들여 본격적인 기업 구조 변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를 통해 수처리뿐 아니라 국내 최대 사업장 폐기물 소각 용량을 보유한 국내 1위 환경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며 친환경·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폐수 처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신규 사업 진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안재현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나 경영 자문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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