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기업은 공동 연구개발 진행 및 지원, 기술컨설팅 제공
SK에코플랜트가 국내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건설기술 공모전인 ‘콘테크 미트업 데이(ConTech Meet-Up Day)’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콘테크는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자동화·디지털화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건설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기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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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크 미트업데이(ConTech Meet-Up Day)’ 모집 포스터 [SK에코플랜트 제공] |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콘테크 미트업 데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기술과가치 등 공공기관과 전문컨설팅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참가대상 범위도 늘어난다. ‘즉시 적용 가능 기술’ 분야는 국내 소재라면 어느 기업이든 공모할 수 있다. ‘공동 R&D 진행 기술’ 분야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만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상세 모집 기술은 ▲친환경(신소재, 철근대체제, 플랫폼) ▲에너지(CCUS, ESS기술, 태양전지, 그린수소, 해상풍력 부유체) ▲스마트건설·DT(건축정보모델 설계) ▲원가절감·공기단축·공법개선·품질 등 총 네 가지 종목이다.
공모 접수는 8일부터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온라인 모집요강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서류 검토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수상 기업에게는 기술 분야에 따라 사업 부문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기술개발비 지원, 기술컨설팅 제공과 같은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진행한 첫 콘테크 미트업 데이를 통해 총 6건의 공동 연구개발 분야와 4건의 즉시 적용 분야에서 우수 기술을 선정했다.
우수 기술로 선정된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의 ‘건축정보모델(BIM) 기반 토공추정 자동화 시스템’은 실제 SK에코플랜트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세보엠이씨의 ‘용접불티 방지 및 작업향상’ 기술 역시 현장 적용을 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김관용 SK에코플랜트 공급망관리(SCM)그룹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등 신규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기술협력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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