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KB증권은 14일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25% 상향 조정하고 게임 섹터 Top-pick으로 유지했다. 이는 크래프톤의 견고한 4분기 실적과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346억원 (+12.8% YoY, +18.7% QoQ),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 대비 +49.4%를 상회하는 1643억원 (+30.3% YoY, -13.2% QoQ, 영업이익률 3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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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의 '다크앤다커' 모바일. 올해 기대되는 게임중 하나이다. [사진=크래프톤] |
PC 부문은 12월 신규 맵 론도 및 성장형 무기 스킨 출시로 매출액 20.1% YoY 증가, ARPU(유저당 평균매출)은 40% QoQ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단 콘솔 부문은 2022년 12월 출시된 TCP 기저효과로 매출액 74.3%(YoY) 감소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크래프톤의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높은 수준의 제작 관리 역량을 통해 PUBG 유저의 신뢰도를 강화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트래픽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F2P 전환 이후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스킨 중심의 BM으로 유저들이 과금에 대해 반발이 낮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현지화 콘텐츠 제공 및 광고 BM 개발로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 포인트를 짚었다.
올해 출시예정인 다크앤다커 모바일, InZOI와 블랙버짓 얼리 액세스 등 5종의 신작 게임들에 대한 기대치도 숨기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최근 몇 년간 국내외 스튜디오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내부 실행체계 정비를 통해 신작 준비와 런칭을 위한 멀티 퍼블리싱 라인을 구축하고,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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