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이범수(55)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41)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범수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려놔 파장을 일으켰다.
![]() |
▲ 이윤진이 남편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저격성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사진=이윤진 인스타그램] |
이윤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표지 사진을 올린 뒤,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책의 문구를 인용해 적어놓았다. 이와 함께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 등이란 단어도 해시태그로 걸어놨다.
'불참석'이라는 단어를 놓고 볼 때, 18일이 두 사람의 첫 이혼 조정 기일임에도 참석하지 않은 이범수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네티즌들은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18일 이혼 조정 기일에서 이범수와 이윤진은 법률 대리인인 변호사만 참석시켰고, 이에 양측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조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윤진은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 체류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으며, 이에 이범수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분노해 이런 저격성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윤진의 글을 본 네틴즌들은 "귀책 사유가 상대엑 있다고 알리는 건가?",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 생각해서 좀 자중하시지" 등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2월 19일 이윤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첫 번째 챕터의 끝"이라며 이범수를 태그해 '이혼설'을 야기시킨 것. 또한 이윤진은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이윤진의 글이 화제가 되자, 이범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아 이혼설에 불을 붙였다. 결국 3개월만에 두 사람의 파경은 사실로 확인됐다.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아들은 이범수가, 딸은 이윤진이 맡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