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패션 브랜드 '에이글' 독점 판권 계약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6 08:44:09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홈쇼핑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AIGLE)’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롯데홈쇼핑 영등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강재준 채널본부장, 윤지환 상품개발부문장, ‘에이글’의 모기업인 MF브랜즈그룹 디디에르 모우(Didier Maus) 회장, 티에리 기베르(Thierry Guibert) 대표, 에이글 발레리 다시에르(Valerie Dassier)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11개월간 공을 들인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향후 최대 5년 간의 ‘에이글(AIGLE)’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 <사진=롯데홈쇼핑>

 

첫 론칭은 27일(금) 잠실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진행한다. 브랜드 탄생 171주년 기념으로 유명 아티스트 등과 협업해 한정 생산한 러버부츠 8종을 비롯해 80여종의 의류, 잡화를 선보인다. 향후 핫플레이스의 플래그십 스토어, 편집숍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171년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은 라코스테, 간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소유한 MF브랜즈그룹의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이다.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 고무부츠와 스타일리시한 의류로 유명하다. 2022년 파리 감성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뛰드 스튜디오(Etudes Studio)’의 디자이너들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캐주얼 콘셉트로 리뉴얼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젊은 층으로부터 각광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를 목적으로 수입 또는 판권 계약과는 다른 형태로 지난해 전담조직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하고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하고 국내에 유통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 패션 시계 브랜드 ‘랩스(LAPS)’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단독으로 선보였다. 롯데홈쇼핑 자체 채널을 통한 론칭 방송에서 30분 만에 1700세트를 판매하는 등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외부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기능성 캐주얼 브랜드 ‘에이글’의 사업권을 독점으로 확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경쟁력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선보이는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OLED 한계 깼다" LG디스플레이, 720Hz·5K2K 세계 최초 공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최초 기록을 앞세운 모니터용 OLED 패널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디스플레이는 내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현존 OLED 패널 가운데 세계 최고 주사율 720Hz 세계 최초 39인치

2

“사후 감사는 끝” 강원랜드,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 감사시스템 도입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감사체계를 도입하며 감사 업무 전반의 혁신에 나섰다.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감사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안광복 상임감사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오픈식을 열고, 인공지능 대

3

S-OIL, 생성형 AI 영상으로 생태 보전 알린다…ESG 메시지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OIL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생태 보전의 의미를 알리고 ESG 메시지 전달에 나섰다.S-OIL(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생성형 AI 기반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생태 보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사진 중심으로 기록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영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