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합병 앞둔 GS리테일, 2600만 고객 데이터 분석 통한 시너지 확대 추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15 09:06:16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하반기 합병을 앞두고 2600만 고객 데이터 분석 체계 구축을 통한 시너지 확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지난 2월부터 IT, 데이터 분석, 멤버십, 정보 보호 등과 관련된 실무자 150여 명이 모여 ‘통합 고객 태스크포스’(이하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올 7월로 예정된 양사 합병 시점을 전후로 ▲데이터 활용 및 분석 체계(Customer Data Platform) 구축 ▲싱글사인온(Single Sign On, 한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 도입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데이터 통합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GS리테일 제공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약 2600만 명에 달하는 통합 고객의 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과 분석 체계의 구축 및 정보 보호를 위한 업무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양사가 보유한 멤버십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10~30대 청년층 구성비는 GS25와 랄라블라가 각각 62%, 74%로 높았고, GS홈쇼핑은 40대 이상 중·장년층 구성비가 81%로 가장 높아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데이터 분석 체계를 구축 후 생애주기별로 고객의 쇼핑 경험을 상호 교차·확대하는 한편 전 연령대에 걸쳐 GS리테일의 플랫폼 내에서 생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춤형 혜택 제공, 추천 알고리즘의 강화 등 소비자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GS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스테이크 상품을 대량 구성이 아닌 단품으로 GS25에 출시해 밀키트를 자주 이용하는 1~2인 가족 회원에게 맞춤형 할인 쿠폰을 발송하거나, GS25에서 건강 지향적 소비 패턴을 보이는 소비자에게 GS홈쇼핑의 운동 기구 판매 방송 알림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통합 GS리테일 다중 채널들을 한번의 로그인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싱글사인온 시스템 구축을 오는 7월까지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소비자는 한번의 로그인으로 GS리테일의 모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과 함께 통합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인증도 추진된다.

양사가 보유 중인 정보 보호 인증 체계(ISMS-P)도 하반기 중 통합 인증으로 추진해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적·관리적 요건을 갖춰 통합 법인의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양사의 합병으로 GS리테일 고객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된다”며 “통합 GS리테일이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을 통해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걸친 전 연령대의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소매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