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글로벌 버그바운티 오픈…'해커원'과 협업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09:23:01
집단지성으로 글로벌 보안위협 사전 검증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 해커원(HackerOne)과 손잡고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24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보보안 담당자들이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전 세계 화이트해커 커뮤니티를 통해 국내 보안 검증 체계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잠재 취약점까지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바일·인터넷·기업서비스 등 LG유플러스 전 서비스 영역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최근 AI 고도화로 공격 표면(디지털 환경에서 해커가 무단으로 접근하거나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취약성·경로·방법의 총합) 등 보안 위협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경계를 넘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서비스도 로밍·클라우드·AI 서비스 등 해외 인프라와 맞닿는 영역이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서비스·인프라 확장에 따른 보안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글로벌 버그바운티 플랫폼 기업 해커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버그바운티(Bug Bounty)는 기업·조직의 서비스와 IT 인프라에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실제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취약점을 찾아내는 방식을 통해 기업은 보안 취약점을 조기에 발굴·보완해 한층 강화된 보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10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버그바운티 제도를 공동 운영해 왔다. 그동안 국내 화이트해커들이 신고한 유효 취약점들은 LG유플러스 자체 취약점 관리시스템과 KISA 사이버 보안 취약점 정보 포털을 통해 식별·조치를 완료했다.

 

이번에 새롭게 손잡은 ‘해커원’은 전 세계 240만여 명의 화이트해커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버그바운티 플랫폼이다. 미국 국방부를 비롯해 다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수준 높은 취약점 탐지 역량과 다양한 보안 시나리오 대응력을 입증해 왔다.

 

이번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은 신원 확인과 역량 검증 절차를 거친 숙련된 글로벌 화이트해커들만 프라이빗하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화이트해커의 제보를 상시로 받아 위협 탐지와 함께 취약점을 분석·개선하는 절차로 운영되며,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잠재적 보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보안취약점 상시 신고·조치·공개 제도(CVD·VDP) 시범사업’과 국내 공익 AI 보안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Project Canopy)’에 참여하는 등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는 등 보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취약점 관리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KISA와 국내 버그바운티 공동 운영 체계를 계속 유지하는 한편, 해커원과 글로벌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해 국내 화이트해커 중심 무대를 전 세계 커뮤니티로 넓힘으로써 파악되지 않았던 취약점과 관리상의 맹점까지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최고정보보호책임자, CISO)은 "이번 파트너십은 통신 서비스가 해외 인프라와 맞닿는 영역이 늘어나는 만큼,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까지 선제적으로 찾아내 조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하고 투명한 보안 생태계 조성과 책임 있는 취약점 관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브랜드 리브랜딩 프로젝트 ‘Simply. U+’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6’ Brands & Communication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편의점 앱 '오락실화'…이마트24, 게임·포인트 판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마트24가 자체 앱을 단순한 결제·정보 확인 수단에서 게임과 미션, 리워드가 결합된 참여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앱 리워드 이벤트 참여가 빠르게 늘자 콘텐츠 수를 두 배로 확대하고 점포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쿠폰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이마트24는 자체 앱테크 서비스 ‘24오락실’ 시즌2를 리뉴얼해 선보

2

서울시, 2031년까지 모아주택 4만가구 착공…사업 기간 1년 6개월 단축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가 모아주택 사업의 실제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사업별 공정관리와 공공 지원을 강화한다. 신규 후보지에는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 설립을 동시에 진행하는 ‘모아통합기획’을 도입해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6년에서 4년 6개월로 줄일 계획이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모아타운 쾌속통합 추진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지난

3

현대차, SDV·AI·로보틱스 인재 뽑는다…하반기 신입 대규모 채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을 이끌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선다. 연구개발부터 IT까지 6개 부문에서 90건이 넘는 채용을 진행하고, 우수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