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해킹하고 AI가 막는다"…한컴그룹, '코드게이트 2025' 개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1 12: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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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커 2778명 참여…서울 코엑스서 진행
AI 기반 해킹·보안 해법 등 글로벌 전문가 정보 공유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세계 3대 국제 해킹방어대회인 코드게이트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조현숙 코드게이트 이사장이 11일 진행된 '코드게이트 2025' 행사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올해로 17회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글과컴퓨터그룹이 후원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778명의 해커가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조현숙 코드게이트 이사장, 이준호 한국화웨이 부사장, 쟝마오(Zhangmiao) 중국 화웨이 본사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조현숙 코드게이트 이사장은 "코드게이트는 전 세계 화이트 해커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해킹 방어 대회이자, 보안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며 "2025년 현재, 딥페이크와 생성형 AI를 악용한 피싱 공격은 더욱 정교해졌고, AI를 활용한 해킹과 이에 대한 방어도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려면 어느 때보다도 기능적이면서도 종합적인 보안 역량이 요구된다"며, "코드게이트는 'AGI와 사이버보안, 미래를 지키다'를 주제로,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보안 과제에 대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지식과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강조했다.

 

▲쟝마오 중국 화웨이 본사 사이버보안 신뢰 구축 총괄(부사장)이 11일 진행된 '코드게이트 2025'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다음으로 AI 시대에 알맞은 실전형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실무 중심의 고도화된 주제와 연사로 구성된 컨퍼런스가 마련됐다. 특히 ▲바이너리 분야 전문가(Vector35) ▲2023년 한국 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Blackhat 발표자 ▲하드웨어 해킹 전문가 ▲북한 사이버 위협 분석 전문가 ▲베를린 해킹대회 Pwn2Own 2위 수상자 등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보안전문가들이 최신 보안 이슈와 기술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쟝마오 중국화웨이 부사장은 'Gen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주제로 생성형AI 시대에 적합한 보안 체계를 제안하고, AI 리스크를 줄이면서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에 진행된 코드게이트 대회는 일반부와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으로 일반부 1위에게 5000만원, 주니어부 1위에게 300만원 상금이 수여되는 등 총상금 710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일반부 20팀 중 14팀이 해외 및 연합팀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본선 참가국은 한국을 포함해 총 13개국으로 한국 6팀과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등 해외 및 연합팀이 한데 모여 해킹 실력을 겨뤘다.

 

지난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예선전에는 66개국에서 총 2778명이 참가해 일반부 20개 팀, 주니어부 20명을 선정했다. 진행 방식은 문제풀이(Jeopardy) 방식으로 크립토, 리버스 엔지니어링, 웹해킹,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을 다뤘다.

 

▲코드게이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정판 굿즈를 수령하기 위해 줄서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한편, 현장에는 해커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런치', 자동차 해킹 체험존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굿즈샵, 레트로 게임존 등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도 운영됐다.

 

CTF 문제풀이에 대한 참가자들의 요청으로, 올해부터 본선 문제를 중심으로 해설을 제공하는 문제풀이 공개 세션 ‘CTF Write-up’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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