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능 강화 '비스포크 AI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출시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4 11:17:53
  • -
  • +
  • 인쇄
상하 결합형 모델에도 7형 'AI 홈' 터치스크린 탑재, '빅스비' 지원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4일부터 7형 '인공지능(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2025년형 상하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결합형 세탁기·건조기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국내 최대 25kg 용량의 하단 세탁기와 22kg 용량의 상단 건조기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으로, 빨래 양이 많거나 분리 세탁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단품을 직렬로 설치할 때보다 상단 건조기 투입구 높이가 약 80mm 낮아졌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세탁·건조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서 있는 상태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는 위치에 적용된다.

 

터치스크린에서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D 맵뷰' 기능으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지원해,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기존에 학습하지 않은 지시나 복잡한 명령어도 이해하고 직전에 나눈 대화를 기억해 이어서 대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빅스비, 무세제 통세척 코스가 뭐야?" 라고 물으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어서 "그걸로 시작해줘" 라고 말하면 직전 대화를 기억해 해당 코스를 실행한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AI 맞춤세탁+ ▲AI 맞춤건조+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AI세제자동투입 등 한층 고도화된 AI 기능을 두루 갖췄다.

 

'AI 맞춤세탁+'는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로 알아서 맞춤세탁하는 기능이다. AI가 세탁물의 특성과 패턴을 분석해 옷감을 구분하고, 소재에 맞춰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전 과정을 조절해 세탁한다. 세탁 중 오염도를 판단해 세제 양과 세탁 시간도 줄이거나 추가한다.

 

AI가 인식할 수 있는 옷감이 기존 섬세·타월·일반 3종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AI 맞춤건조+'는 일반·데님·타월·섬세 4종을 구분해, 두꺼운 의류와 타월류를 건조하는 등 의류 재질과 특성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맞춤 건조를 수행하는 기능이다.

 

이불에 특화된 세탁·건조 기능도 지원한다. 'AI 이불세탁'과 'AI 이불건조'는 이불의 부피와 종류를 감지해, 얇은 이불은 빠르게 세탁·건조해 물 사용량과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돕는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업그레이드된 'AI 진동 소음 저감 시스템'을 갖췄다. 세탁기가 설치된 바닥 환경에 따라 세탁기의 진동 패턴을 감지해 진동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진동을 흡수하는 2단 댐퍼를 탑재해 탈수 시 소음도 51.7dB(A)로 낮다.

 

이밖에,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과, 세탁이나 건조 종료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주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비스포크 AI 콤보'에서 처음 선보였던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강력한 수압으로 열교환기의 건조 먼지를 자동으로 세척하며 필요 시 수동 청소도 가능해 제품을 관리할 수 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해 세탁 시 세탁물 1kg 당 소비전력량이 동일 기준보다 45% 더 낮다.

 

이번 신제품은 다크스틸·실버스틸·그레이지·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369만8000원~434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 기간인 16일까지 삼성닷컴에서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의 3가지 색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 결합형, 분리형 세탁기와 건조기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과 맞춤형 AI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세탁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엔씨소프트 ,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AGF 2025' 출격…글로벌 CBT 모집 시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엔씨소프트는 'AGF 2025' 행사장에 애니메이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이하 브레이커스)’ 부스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이날부터 7일까지 AGF 2025에 참여해 코스프레 미니게임 3종 보너스 룰렛 포토부스 등의 현장 이벤트를 운

2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혁신 이끄는 AI 서비스 대거 소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소개하며 정부의 AI 행정 전환(AX)을 함께 추진하는 주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필수

3

넥슨, 신규 개발 자회사 '딜로퀘스트' 설립… 신작 개발 추진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넥슨은 신규 개발 법인 딜로퀘스트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딜로퀘스트는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로, 넥슨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개발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 신작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김종율 넥슨코리아 퍼블리싱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이 선임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