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25년 글로벌 생산시설 ‘RE100’ 전환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03 11:18:27
2030년까지 비생산 시설도 RE100 달성 완료할 계획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ESG 리포트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한국·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전 배터리 생산공장의 RE100 전환을 완료하고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오는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CEO(부회장)은 리포트 인사말을 통해 “배터리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도구이자 미래 핵심 산업”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과 ‘CDP’가 발표한 ‘2021 RE1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지난 2020년 기준 33%다. 이는 국내 RE100 가입 14개 기업 가운데 1위 기록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전 세계 생산시설 RE100 전환을 완료한 뒤 2030년까지 비생산 시설도 RE100 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 2040년까지 사용하는 모든 전기‧연료‧가스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의 제로화를 달성한다.

또 오는 2050년까지 원재료(광산)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의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오는 2050년까지 모든 협력 회사의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RE100 참여와 탄소 저감 활동 지원을 통해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ESG리포트를 소개하는 모습.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리포트를 통해 ▲탄소중립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다양성·공정성·포용성을 통한 조직문화 관리 등 ESG 경영 선도를 위한 4가지 핵심 영역의 성과‧비전을 공개했다.

‘자원 선순환’ 부문의 경우 내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폐기물 처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앞서 중국 남경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자원 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 플래티넘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 미시간 공장은 미국위생협회 NSF로부터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취득했다.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부문에서는 노동‧안전보건‧환경‧기업윤리 등 공급망 전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사의 RBA 기준 행동규범에 따른 운영 사항을 점검·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RBA는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는 국제 협의체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가입했다.

이번 ESG 리포트에는 국내외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들의 ESG 업무 경험 이야기 등 실제 현장에서 수행되고 있는 ESG 활동도 담아냈다. 리포트 발간에 100% 재생 용지와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점도 특징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염태영 의원, “서울지하철 부정승차 부가운임 95억 원”…미납액 18억 넘어
[메가경제=이정우 기자] 서울지하철에서 최근 3년간 부정승차로 95억 원이 넘는 부가운임이 부과됐지만, 이 가운데 18억 원 이상이 환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부정승차에 따른 부가운임의 건수 기준 징수율도 2023년 85%에서 지난해 76%로 하락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

2

삼성E&A, 사우디서 4조 7000억원 비료 플랜트 수주…2030년 완공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E&A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비료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03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축적한 현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삼성E&A는 사우디 국영 석유화학회사 사빅(SABIC)의 비료 부문 자회사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와 ‘SAN-7 프로젝트’ 설계·조달·시공(EPC

3

영도구, 추석 맞아 취약계층 30가구 방문…안부·생활실태 살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영도구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안부와 생활실태를 살피는 명절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영도구는 청학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추석 나눔 행사, 나누는 정(情), 따뜻한 정(情)’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명절 기간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사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