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보안 사격왕 선발대회 성료… “안전 수호 의지 시간 다져”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1:32:34
  • -
  • +
  • 인쇄
경찰청 주최·항공보안協-인천공항경찰단 공동 주관, 특수경비원 참가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2025년 항공보안 사격왕 선발대회’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 공항경비대 사격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찰청이 주최하고, (사)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와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보안(주), 한국공항보안(주)가 후원했다.

▲ ‘2025년 항공보안 사격왕 선발대회’참석한 주요 참가자들 

이번 대회는 항공보안 대국민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항공보안위크’의 핵심 행사로, 국민과 함께하는 항공보안 문화 정착을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 협회는 국가정보원이 협찬한 고급 손목시계를 경품으로 내걸어 참가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경기에는 인천국제공항보안(주)와 한국공항보안(주)에 소속된 특수경비원 12개 팀, 총 24명이 참가해 K-5 권총 사격으로 명중률과 정확도를 겨뤘으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5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격왕은 누구? 공항 지킴이 내가 최고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숙련된 사격 기량과 침착한 대응 능력을 통해 항공보안 현장에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박재완 (사)대한민국 항공보안협회장, 이동현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 김수봉 한국공항보안(주)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전국에서 모인 항공보안 요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완 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항공보안 요원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의 수호자”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항공보안직이 전문성과 사명감을 갖춘 직군으로 국민에게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축사를 통해 특수경비원은 항공보안의 핵심 자산임을 강조한 후, “이번 대회가 항공보안 요원들의 사격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실전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해 항공보안의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각오도 뜨거웠다.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소속 김태우는 “평소 반복된 훈련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실전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공항보안(주)의 송상하 요원은 “이번 대회는 경쟁이라기보다 동료들과 함께 항공보안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며, “공항을 지키는 자부심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천 협회 교육이사는 이번 사격대회는 “전국 특수경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역량을 겨루고 협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면서 “국가기관과 민간이 함께 항공보안 문화를 조성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항공기와 승객을 위협하는 불법방해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민간항공의 안전을 보다 견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