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 난방비 10만원 지원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1:33:35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강한 한파가 찾아온 가운데, 서울시는 물가상승, 경기침체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취약계층(국민·서울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을 위해 긴급히 난방비 386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청. [사진=연합뉴스]

 

이번 난방비 지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34만 가구와 차상위계층(서울형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장애인, 차상위자활, 저소득 한부모가족 등) 4만 6천 가구 등 총 38만 6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 특별 지급하며 세부요건 충족이 필요한 정부 에너지바우처 사업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 2월 둘째 주부터 자치구에서 대상자 계좌로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계좌미등록자, 압류방지통장 사용자 및 기타 사유로 통장 개설이 어려운 가구는 예외적으로 현금 지급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지난 11월에는 117년 만에 폭설이 쏟아졌으며, 입춘에도 한파경보가 발효되는 등 최근의 기후변화는 예측하기 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군다나 취약계층은 고물가, 경기침체에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까지 가중된 상황”이라며 “이번에 드리는 난방비가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진성 기자
정진성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두산건설, 강화도에 ‘두산위브 센트럴파크 강화’ 분양 개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주택 시장은 최근 4년간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미분양 증가, PF 대출 경색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이에 따라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추진해 온 사업 대부분이 지연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건설은 인천 강화군 선원면창리에 신규 아파트 단지 ‘두산위브 센트럴파크 강화’를 선보이며 분양 시

2

디저트39, 제철 공주 밤으로 완성한 라떼 2종 출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디저트39가 가을을 맞아 제철을 맞은 공주 밤을 활용한 음료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밤 특유의 깊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해, 가을의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공주밤라떼’는 잘 익은 제철 공주 밤을 사용해, 밤 본연의 달콤함과 깊은 고소함을 그대로 담아낸 라떼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3

철도공단, 경부고속선 동대구~부산 취약개소 ‘영상감시설비 개량 완료’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대구~부산 구간 선로변 취약개소의 영상감시설비 개량을 완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취약개소는 터널 시·종점, 울타리 출입문 등 민간인의 출입에 취약해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감시 및 관리가 필요한 구역을 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영상감시설비를 AI 기반의 객체인식시스템과 연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