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만㎥ 규모 액화수소 탱크 설계 국제 인증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2 13:19:02
  • -
  • +
  • 인쇄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12일 국제인증기관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티 바이' 액화천연가스(LNG) 탱크 및 기화송출장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이번에 인증 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입방미터)로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2800만톤까지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차 50만 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삼성물산은 저장탱크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액화수소가 다시 기체 상태로 바뀌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 준수여부에 관한 실사를 거쳐 최종 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설계업체인 영국의 웨쏘와 함께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DNV인증을 위한 액화수소 저장탱크 기술개발에 집중해왔다. 

 

웨쏘는 삼성물산이 2013년에 인수한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와 터미널 기술을 가진 영국의 설계사다. 삼성물산은 액화천연가스, 액화석유가스(LPG) 등 에너지 저장시설 수행경험과 액화수소 저장탱크 인증·설계 역량 확보를 바탕으로 그린수소·암모니아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공식 활동 마무리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OIL(에쓰오일)은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가 이달 20일~21일 강원도 철원에서 동계 캠프를 끝으로 6개월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킴이단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천 중심의 보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S-OIL

2

'K-잠수함 수출 첫 발' HD현대중공업, 페루에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폐루를 거점으로 첫 잠수함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페루의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페루 해군 및 시마조선소와 함께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호세 헤리 페루 대통령을 비롯해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

3

스타벅스, 청년농가에 커피 퇴비 200톤 기부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성장과 소득 증대 지원을 위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 선정한 전국 17개 지역의 우수 청년농가 21곳에 200톤에 이르는 친환경 커피 퇴비 1만 포대를 기부한다. 21일 스타벅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퇴비지원 수혜 청년농가 및 농정원,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울 역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