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경영진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앞장서야"

노규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3:38:36
  • -
  • +
  • 인쇄
이 금감원장, 은행장 간담회 "금융사고 조직문화 쇄신해야"
"밸류업 정책 재무건전성 확보와 주주환원 균형추 맞춰야"
ELS 등 고위험 상품 개선방안 마련과 가계부채 관리 주문

[메가경제=노규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은행장들과 만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배구조 선진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가계부채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조직문화 쇄신도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연합뉴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20개 국내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는 은행권 현안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최근 주주환원 확대 등 은행권의 밸류업 정책이 자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은행의 재무건전성 확보가 전제돼야 하므로 손실흡수 능력 확보 등 자본적정성 관리와 자율적인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추를 적절하게 맞춰달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CEO 선임과정 논란과 이사회 견제기능 미흡사례 등 운영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거론하며 앞으로 은행들이 각 특성에 맞는 건전하고 선진적인 지배구조 정착에 더욱 노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장은 "올해도 가계부채가 명목 경제성장률 이내로 관리되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 상환능력 심사 관행이 확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며 "ELS 등 고위험 상품 관련 개선방안도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경영진들이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까지도 이어지는 대형 금융사고의 재발과 관련해 조직문화를 과감히 쇄신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구현하는 한편, 빠른 기술 발전으로 점증하고 있는 IT리스크 관리에도 경영진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장들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은행권의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중기·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해 지원 확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조직문화 쇄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해 지방 자금공급을 위해 추가 한도를 부여하고, 저신용자 지원 대출 상품은 가계대출 관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내부통제 강화 관련 인센티브 등 감독 차원의 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노규호 기자
노규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풀무원푸드앤컬처, 백석대·백석문화대와 맞손…“실무형 인재 키운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백석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와 산학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나선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백석대·백석문화대와 산학 공동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2

노점서 쿠팡 만나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전통 수산시장 상인 ‘디지털 전환’ 빨라진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통 수산시장 상인들이 이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외형을 키우고 있다. 쿠팡을 통한 온라인 판로 확대에 힘입어 연 매출 100억 원대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국 주요 수산시장에서 입점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부산 자갈치시장, 여수 수산시장, 제주·노량진·진도 등 주요 거점에서 멸치·갈치·

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하노이 핵심 계열사 점검…“베트남은 글로벌 핵심 거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올해 첫 해외 현장 경영에 나서며 글로벌 사업 점검에 속도를 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롯데센터 하노이 등 주요 사업장을 점검하고 현지 경영 현황을 직접 살폈다고 26일 밝혔다. 신 회장은 23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