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정대철 교수팀, 국내 첫 소아특발성관절염 역학 연구 발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13:53:5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소아특발성관절염(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JIA)의 역학 현황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환자의 유병률과 발생률을 규명한 첫 인구 기반 연구라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크다.

 

▲ 소아특발성관절염 

 

소아특발성관절염은 16세 미만 소아에서 원인 불명의 만성 관절염이 6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관절통 및 운동 제한은 물론 일부 환자에서는 포도막염 등 안과적 합병증을 유발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역학적 자료가 미비해 조기 진단 및 최적 치료 전략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 청구데이터에서 국제질병분류(ICD-10) 코드(M08)와 희귀질환 산정특례 코드(V133)를 모두 충족하는 환자를 추출, 총 1,72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16세 미만 인구에서 소아특발성관절염의 연평균 유병률은 10만 명당 15.9명, 연간 발생률은 2.2명으로 산출됐다. 여아에서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청소년기(13~16세) 연령군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산정특례 등록 환자만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실제 임상 진단 기준을 충족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이라는 점에서 향후 임상적 적용 가능성이 크다.

정대철 교수는 “국내 소아특발성관절염 환자에 대한 최초의 인구 기반 역학 분석으로, 향후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 및 보건의료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형별 임상 양상, 치료 반응 및 장기 예후 분석을 통해 표준 진료지침 마련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IF 3.0)에 게재되었으며, 후속 연구로 국내 환자의 약물 치료 패턴과 장기 치료 성과 분석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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