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AI가 본다... '지능형 CCTV' 각광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0 15: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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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관제부터 산업 안전까지... 다양한 분야 활용
한화비전·SK쉴더스·KT텔레캅·LGU+, 관련 기술 고도화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AI 기술이 영상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지능형 CCTV(AI CCTV)'가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지능형 CCTV는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특정한 움직임이나 재난 요소 등 각종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도로 교통 관제부터 범죄 예방, 산업 현장 안전 사고 관리 등 활용 범위가 다양하며, 기존 사람이 일일이 영상을 확인해야 하던 일을 AI가 대신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과 대응 속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국내 보안 및 AI 기업들은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며 AI CCTV 시장 확산에 나서고 있다.

 

▲ 한화비전 AI CCTV의 이미지 개선 및 노이즈 리덕션 기술 [이미지=한화비전]

한화비전은 AI 기반 이미지 개선 기술을 통한 선명한 화질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저조도에서 촬영된 영상도 디테일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영상의 노이즈 데이터를 줄여 저장공간 및 대역폭 효율성도 향상했다.


또한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시스템을 갖춰 사용자가 별도의 저장장치를 구축하고 주기적 유지보수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영상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인사이트 제공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순회 로드쇼를 돌며 AI CCTV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로드쇼에서 자사 AI CCTV 관련 매출이 매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ADT캡스는 최근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능형 CCTV 성능시험 인증을 획득해 기술성을 인정 받았다. 

 

이 검사는 지능형 CCTV가 영상을 분석해 특정 행위를 정확하게 구분해 내는지 평가하는 제도로, 검출 정확도가 90% 이상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ADT캡스의 AI CCTV는 카메라 자체에 AI 기술을 탑재해 별도의 서버 구축없이 실시간 보안과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500만 화소로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현관 상단에 부착할 수 있는 AI CCTV인 ‘캡스홈’도 출시해 1인 가구 대상 범죄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T텔레캅은 자사 AI CCTV 솔루션 ‘기가아이즈(GiGAeyes)’에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방향성 이동감지, 장시간 정지 감지, 침입 탐지 등 다양한 분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영상은 KT 클라우드에 저장돼 중앙 관제 기능도 동시에 수행 가능하다.

 

▲ LG유플러스의 AI CCTV 서비스 화면 예시 [이미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AI CCTV에 VLM(Vision-Language Model, 비전-언어 모델) 접목했다. 영상 내 객체와 상황을 문장으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VLM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처리하는 AI 모델로, 예컨대 사람이 쓰러지는 장면을 포착했을 때 단순히 ‘움직임’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사람이 바닥에 쓰러졌다’는 자연어 형태의 문장으로 변환해 인식한다. 

 

기존에는 영상의 유사도로 이상 상황을 파악했지만, VLM을 통해 더욱 정확하게 탐지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부도 AI CCTV의 기술 고도화와 보급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CCTV를 활용한 도로 교통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할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총 2만533대의 기존 CCTV를 AI CCTV로 교체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말까지 전체의 57%를 지능형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또 시는 2026년까지 100%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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