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 다음 숙제’…카페24, 자사몰 해법 제시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7:06:39
인디브랜드 해외 확장…고객 데이터 확보 과제
규제·크리에이터·CRM 결합…지속성장 전략 공유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K-뷰티 수출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카페24가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의 다음 성장 단계로 ‘자사몰 중심 글로벌 확장’을 제시한다.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재구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12일 카페24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성동구 이스케이프 코지에서 뷰티 특화 컨퍼런스 ‘K-뷰티 스케일업 2026’가 개최된다.

 

▲ ‘K-뷰티 스케일업 2026’이 오는 20일에 개최된다. [사진=카페24]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속가능 K-뷰티 브랜드의 이커머스 성장 전략’이다. 글로벌 규제 대응부터 크리에이터 마케팅, CRM, 자사몰 구축, 해외 진출까지 인디 브랜드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실무 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행사 배경에는 빠르게 커진 K-뷰티 해외 수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해외 판매도 증가세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 가운데 화장품 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45.9% 증가했다.

 

카페24는 최근 K-뷰티 성장 과정에서 중소·인디 브랜드의 역할이 커진 만큼 단순 해외 판매 확대 이후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규제와 자사몰 고객 데이터 확보가 주요 화두로 다뤄진다.

 

클린뷰티 전문기업 슬록의 김기현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 동향과 대응 전략을 소개한다. 국가별 규제 변화가 빨라지는 만큼 해외 진출 단계부터 시장별 기준을 반영한 제품·사업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뷰티 전문 미디어 코스모닝 허강우 편집국장은 해외 시장에서 성장한 인디 브랜드 사례를 통해 K-뷰티 브랜드의 성장 공식을 짚는다.

 

크리에이터 IP 솔루션 기업 디밀 김주아 본부장은 광고와 커머스를 연결하는 크리에이터 협업 전략을, 더여백26 최민형 대표는 CRM과 구매 전환 퍼널을 활용한 자사몰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카페24도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카페24 권계영 소장이 나서 ‘선택받는 뷰티 브랜드, 카페24 PRO로 만드는 성장 구조’를 주제로 외부 마켓에서 발생한 판매 실적을 자사몰 고객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사몰 구축과 상세페이지 제작, CRM, 글로벌 시장 확장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사업 로드맵도 공개한다. 장성연 매니저는 브랜드 인지도와 실제 매출 성장을 함께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한다.

 

카페24가 이 같은 전략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브랜드의 고객 접점 확보가 있다.

 

외부 플랫폼을 통한 판매는 빠른 시장 진입에 유리하지만, 자사몰에서는 브랜드가 고객 행동과 구매 데이터를 직접 축적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카페24는 이를 인디 브랜드가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음 단계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는 개별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실무 지원도 진행한다. 참가 기업은 자사몰 운영과 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관한 1대1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연사진과 업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카페24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고 자사몰 구축부터 해외시장 확장까지 이어지는 이커머스 사업 영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페24 관계자는 “K-뷰티 인디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단순 판매를 넘어 고객 자산을 축적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몰과 마케팅, 글로벌 이커머스를 연결해 브랜드가 해외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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