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28명중 지역발생 17명…"고양시 교회 관련 남대문시장 'n차' 전파 확인"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8-10 14:22:13
  • -
  • +
  • 인쇄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가 이틀연속 30명을 기록해 우려가 컸으나 10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대비 28명이 늘었으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4626명이라고 밝혔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28명 중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확인됐고,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었다. 총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561명 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이날도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1명과 5명이 나왔으며 이외에 부산에서 1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날 16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자는 총 13658(93.38%)이며, 현재 663명이 격리 중이다.

 

·중증 환자는 16명이며, 다행히 이날 추가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5(치명률 2.09%)을 유지했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정오 기준 구체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하여 전일 대비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이 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다.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 7명이 확진됐는데, 첫 확진자가 반석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대본은 남대문시장 집단감염을 반석교회 감염 사례로 공식 분류했다.

 

지난 7일 반석교회 교인이자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이 처음 확진됐다. 이 후 방역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1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1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 한 상가의 문이 닫혀 있다. [사진= 연합뉴스]

 

또 고양시 기쁨153교회 관련하여 전일 대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중 9명은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고, 2명은 경기 양주 산북초등학교 교직원이다.

 

방대본은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종교시설 및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코로나19 확진자 최근 발생 주요 사례.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하계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길 요청했다.

 

또한 휴가 및 방학에 따른 국내발생 위험이 우려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 위험이 있는 모든 실내 시설에서의 수련회 등 숙박을 겸한 집단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6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이날 다시 11명으로 늘어,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유입 국가는 미국 3, 필리핀·방글라데시 2, 러시아·아프카니스탄·핀란드·부르키나파소 각 1명 순이다.

 

해외유입 11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2명), 경기·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 6명, 내국인 5명이다.

 

방대본은 해당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 시 PCR(유전자 증폭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 확대(입국 후 3일 이내 1회 → 입국 후 3일 이내 및 격리해제 전 실시) 실시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선
이승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백화점, ‘멘즈 위크(Men’s Week)’ 행사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백화점이 전점에서 오는 12일(일)까지 단 6일간 '멘즈 위크' 행사를 개최하며 남성 패션 축제를 연다. 우선, 총 60여개 남성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갤럭시’, ‘닥스’, ‘시리즈’, ‘송지오’, ‘바버’ 등이 있다. ‘시리즈’, ‘에피그램’, ‘커스텀멜로우

2

남양유업, ‘지역사회와 건강한 동행’...소외계층에 우유·발효유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후원에는 남양유업 천안공장을 비롯한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총 1만5000여 개 제품이 한국

3

BBQ,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 아누가 참가…유럽에 K-치킨 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 그룹이 세계 최대 식음료 박람회인 ‘아누가(Anuga) 2025’에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참가해 ‘K-치킨’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아누가(Anuga)’는 독일 쾰른(Cologne)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음료 박람회다. 전세계 118여 개국에서 16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