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시간당 4000건 처리 체계 구축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4 16:35:3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현대홈쇼핑이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를 확대 도입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신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현대홈쇼핑]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하역 컨베이어 벨트로 이송하는 장비다.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으로 정렬해 상품이 순차적으로 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화 설비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홈쇼핑 물류 환경에 특화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오픈마켓 기반 이커머스가 다양한 상품을 소량 단위로 출고하는 구조인 반면, 홈쇼핑은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 동일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단시간 내 대량 물량 처리가 가능하도록 최대 24개 박스를 동시에 이동할 수 있는 로봇팔과 상품 자동 정렬 기능을 갖춘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구축한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인 오토라벨러와 이번 자동화 설비를 연계해 하역,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으로 이어지는 출고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설비 도입을 통해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물량 처리 능력이 최대 4000건 수준으로 확대되고, 전체 출고 소요 시간도 기존 대비 최대 20%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물류 운영 환경에 적합한 첨단 자동화 장비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3억4200만원, 매출은 9784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9%, 1.9%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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